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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반/사진2

연날리기


[개설]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갖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노는 민속놀이다.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사이에 주로 즐겼으며, 그해의 재난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송액이라 쓴 연을 띄워 일부러 연줄을 끊기도 하였다. 화순군에서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창호지나 백지 등을 임의의 크기로 접어 연을 만들며, 종이 중앙을 도려내어 구멍을 만들고 대나무를 가늘게 깎아 뼈를 만들어 종이에 붙인다. 연의 이마를 실로 졸라매어 반달형으로 말아 양쪽 머리와 아래쪽 두 곳에 연실을 매어 바람에 날려 공중에 띄운다. 연에는 아름답게 채색을 하거나 동물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종이를 오려 붙이기도 한다. 국내 연의 종류는 100여 가지가 되는데 그 중에 전통적인 연으로는 방패연이 가장 많이 날리고 있다.


[연원]
연날리기는 647년(신라 진덕여왕 1)에 김유신 장군이 신라군과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했고, 고려 시대에는 최영 장군이 제주도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조선 시대에는 이순신 장군이 군사 통신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것이 유래가 되어 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화순군 일대에서 연을 만드는 재료는 한지와 솜대로 만든 대오리, 그리고 연을 날리는 실을 감아 풀고 잡아채는 도구인 자세[물레]가 있다. 바람이 잘 부는 언덕이나 넓은 공터에서 연을 날린다.


[놀이 방법]
연날리기에 적당한 풍속은 초속 5m정도이다. 연의 구조는 살이 제자리에 붙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납작 연이 아닌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을 바닥에 놓았을 때, 가운데 중앙 부분[4개의 살이 만나는 부분]의 높이는 지면에서 2~3㎝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연이 납작해서는 안 되고 약간 굽은 연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확하게 매어진 목줄은 연체에 맨 목줄이 모여진 부분의 매듭을 눕혀보면, 정확하게 양귀에 닿거나 아랫줄 구멍에 닿아야 한다. 또 연체와 45°의 각이 유지되어야 한다. 연을 날릴 때는 연과 날리는 사람의 몸이 늘 직선으로 마주보고 있어야 한다. 연실도 직선에 가깝도록 팽팽하게 되어야 날리는 사람이 연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있다.


1. 재주 부리기

글자 뜻 그대로 연의 재주를 보이는 놀이다. 날리는 사람의 손놀림에 따라서 연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또는 급전(急轉), 급강하(急降下), 급상승(急上昇) 등 다양한 공중 곡예(空中曲藝)를 부린다. 이는 연 날리는 솜씨에도 달려있지만 그 보다도 우리나라 연의 특징인 가운데 동그랗게 뚫린 구조적 특징이 다양한 기동성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2. 끊어 먹기[연싸움]

대표적인 연놀이로 2개 혹은 그 이상의 연이 서로 교차하여 상대방의 연실을 비벼서 끊어먹기를 겨룬다. 끊어먹기 연놀이에서는 연실의 질기고 약함이 다소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다음의 조건들이 갖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첫째, 정확한 구조로 연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연실에 사깃 가루를 고르게 먹여야 한다. 셋째, 연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날리기 놀이는 오락성과 민속 신앙적인 측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 민속 신앙적인 측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정월 대보름에 날리는 ‘액막이 연날리기’를 들 수 있다. 정월 대보름이면 연을 만들어 연에 ‘액(厄)’자 또는 ‘송액(送厄)’이라 써서 높이 날려 보냄으로써 액을 쫓아 보낸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오락성의 대표적인 것은 바로 연줄 끊기이다. 연날리기 자체가 아이들이 재미를 위하여 날리는 오락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좀 더 극대화시킨 것이 바로 연줄 끊기이다. 연줄 끊기는 하늘에 연을 날리고 서로의 연줄을 걸어 풀었다 감았다는 반복하면서 상대편의 연줄을 끊어내면 승리하는 놀이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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